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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 경기를 직관한 토트넘 팬들에게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우리 팬들의 뉴캐슬전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패배로 상처받은 팬들에게 어떤 말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다. 우리를 믿어달라. 뉴캐슬 원정 경기 티켓값을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책이 뉴캐슬전 패배의 분노를 달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목요일 밤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당신들의 응원이 우리의 모든 것이다.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고 1-6으로 대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반면 뉴캐슬은 안정적으로 4위권을 확보했다.
토트넘 연고지 런던에서 뉴캐슬까지 직선거리는 450㎞에 달한다. 토트넘 현지팬들은 일요일 오후에 왕복 900㎞를 달려 뉴캐슬 원정에 다녀왔다. 이들이 보고 온 경기는 1-6 대패였다. 시간과 돈을 들여 참사를 보고 온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의 티켓값을 배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자부심을 잃었다. 단언컨대 토트넘에겐 역대 최악의 경기다.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의 지적대로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의 티켓값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니 좀처럼 보기 힘든 ‘티켓 환불’이라는 대책안까지 나왔다.
[토트넘-뉴캐슬 경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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