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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장 최고위원은 2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회담에서 얻은 게 무엇인가. 제로 콜라만 많이 드신 '제로 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최소한의 국익을 위해서 자동차 및 반도체와 관련된 수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얻어오시길 기대했다"면서 "항상 기대를 저버리시는 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엄청난 성과라고 말은 하는데 성과가 무엇인지 정확히 얘기를 못 한다"고 꼬집었다.
또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는데 대한민국 차관이면 협의가 잘 안되고 장관급이면 협의가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순방을 가실 때마다 사고를 치신다. 영국 가서는 조문 없는 조문 외교를 했고 스페인서도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일본에 가서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씀도 못 하셨다. 미국 가셔서도 무엇을 했나. 제로 콜라만 드셨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무릎 발언'의 주어 논란에 대해서도 "인터뷰하실 때 윤 대통령께서 영어로 하셨겠나. 한국말로 하셨지 않겠나. 그 녹취록을 공개하시라"며 "자꾸 국민들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는다. 굉장히 예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하여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범(IRA)과 반도체과학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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