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대통령 배우자법을 띄웠다. 최근 대통령실이 미국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유치 과정 중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진행사항을 보고한 적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면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적절한 역할과 지원 시스템을 공적으로 안정화 하기 위한 대통령 배우자법 등 대통령 4법을 곧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의장이 밝힌 대통령 4법은 대통령 배우자법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법·대통령 관저법·대통령 비서실법을 가리킨다.
김 위의장은 김 여사에 대한 넷플릭스 투자 유치 과정 보고 건에 대해 언급한 뒤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방미 사진을 봐도 그런 현상이 계속되고, 신평 변호사의 ‘건비어천가’ 수준의 발언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에 대해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사물의 분석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이라며 “문화의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출중한 능력도 가졌다”고 평했다.
그는 “김 여사가 꾸준히 우리 사회의 어둠에 밝은 빛을 비추려고 지성으로 노력해간다면 언젠가 국민은 그의 진심을 이해해줄 것”이라며 “그 임계점을 넘으면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엄청난 정치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김 위의장은 이에 대해 “시중의 농거리로 놔두는 것보다는 정상적인 국정 시스템 속에서 다뤄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