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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들의 암 투병과 완치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필립, 권은혜 부부는 최근 방송된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둘째 아들 도운 군이 백일 무렵 악성 간 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필립은 아내와 2017년 결혼해 2019년 첫 딸을 얻고, 지난해 2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최필립은 "암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나 봤지 우리의 일이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위급한 상황이었고 바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소아암 병동이라는 무게감이 상당했다"고 떠올렸다.조직 검사 결과에 대해선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종양이 위치해 있었고, 작은 간에 종양이 7cm까지 커져 있었다. 신장 전이 여부도 관찰돼 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한 최필립은 당시 "4기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말기라는 이야기인데 아무 것도 치료 안 되는 상황이 아닌가 했다"는 것이다.
최필립은 "저는 너무 두려워서 호들갑을 떠는데 아내는 '우리만 잘 하면 돼'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알던 아내의 모습과 달랐다. 예전 같았으면 말싸움으로 이어졌을 텐데 그 말이 온전하게 느껴지더라. 마음이 평온해졌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도운 군은 7개월에 걸쳐 3번의 수술과 6번의 항암 치료 끝에 완치 핀정을 받았다. 최필립의 아내는 "이제 치료는 종결됐다"고 전했다.
[사진 = C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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