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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3-4로 패했다. 전반 15분까지 3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뉴캐슬전과는 달리 다시 일어섰다. 이후 3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할 뻔 했다.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내주며 한골차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리그 10호골로 프리미어 리그 7시즌 연속 10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나왔다. 히샬리송의 3-3 동점골을 도왔던 것. 리버풀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히샬리송쪽으로 올렸고 이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특히 히샬리송의 이골은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절친 손흥민으로부터 ‘택배’ 어시스트를 받았고 첫 골이기에 히샬리송은 유니폼을 벗고 달려 나가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해 9월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 마르세유와의 예선전에서 2골을 넣었을 뿐이다. 이후 7개월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는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당연히 그의 전매특허 세리머니인 ‘비둘기 춤’도 추었다. 양쪽 어깨를 퍼덕이면서 첫골의 기쁨을 누렸다. 유니폼을 벗었기에 경고를 받았지만 그렇게 고대하던 첫 골을 기록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비둘기 춤’으로 인해 놀림감이 될 것이라고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왜냐하면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가 경기가 끝나기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리했기 때문이다. 페널티어 에리어 왼쪽을 돌파한 디오고 조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히샬리송의 동점골이후 99초만에 터진 이 한방으로 인해 히샬리송의 동점골은 빛을 바랬고 ‘비둘기 춤’이 놀림감이 된 것이다.
비록 빛바랜 동점골이 됐지만 팬들은 히샬리송에 축하를 보냈다. 팬들은 이골이 히샬리송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부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을 기원했다.
[히샬리송이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후 어시스트를 해준 손흥민과 함께 비둘기 춤을 추고 있다. 사진=ESPN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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