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기업 KBI메탈이 글로벌 공조부품회사 AI 태국부문에 공급할 블로우모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3일 밝혔다.
향후 7년간 KBI메탈은 AITH사에 공급할 공조장치의 핵심부품인 블로우모터를 생산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블로우모터를 장착해 조립한 공조부품은 베트남 빈패스트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는 1987년 설립이래 △모터 코어 △트랜스포머 코어 △슬리팅 코일 △팬 △하우징 △중대형 상용차 및 장비용 알터네이터와 스타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에 블로우모터를 공급하면서 KBI메탈은 이미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200만대로 향상시켰다.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하는 항온항습룸에도 약 10억원 시설 투자를 마쳤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AITH사는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인 블로우모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까다롭게 검증 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하고 KBI메탈 생산 부품을 선택했다”며 “향후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그룹 내 자동차부품 부문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I메탈]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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