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부활은 레비 회장 덕분이다'…무슨 이유일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손흥민(토트넘)의 폭발력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진정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득점왕의 포스가 그라운드에서 느껴지고 있고, 더 이상 손흥민 부진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이에게 부진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손흥민의 완벽한 부활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덕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무슨 이유일까.

영국의 '풋볼 런던'은 "레비 회장이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전화를 한 통 했고, 이후 토트넘 선수들의 변화가 촉발됐다. 핵심은 손흥민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이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지난 몇 주 동안 특유의 활기를 다시 찾았다. 특히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의 좋은 활약에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는 레비 회장의 요구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트넘이 매력적인 공격축구를 하기를 바랐고, 이를 메이슨 감독대행이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했고, 손흥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확실한 공격수로 활용했고,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미드필더 역할, 수비에 중점을 두는 포지션 등을 요구받았던 손흥민이 메이슨 체제 아래서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자 마법처럼 손흥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콘테 시절 전술적인 문제가 손흥민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콘테는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니라 미드필더에 가까운 포지션에 배치했다. 손흥민의 골도, 자신감도 줄었다. 하지만 지금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해줬다. 이 부분이 확실히 손흥민을 최고의 수준으로 돌려놨다. 손흥민의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부활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 매체는 "골에서 힘을 얻는 손흥민이다. 남은 기간 동안 더 날카로워질 것이며, 예전과 더 닮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은 토트넘에 좋은 징조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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