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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MBN&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 김해준, 이진호, 오진승이 나만의 스타, 최애 자랑 삼매경에 빠진다.
8일 방송되는 ‘오피스 빌런’에는 회사에서 업무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덕질에 빠져 있는 ‘덕질 빌런’ 상사가 등장한다. ‘덕질 빌런’은 회사 공금으로 내 가수가 광고하는 음료 구매는 물론, 해당 가수의 앨범 속에 담긴 랜덤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해 업무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포장을 뜯기도 했다.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내 가수에게 빠진 ‘덕질 빌런’을 본 김해준은 “신동엽 선배님을 너무 닮고 싶어서 계속 돌려보면서 연구했다. 눈까지 모은 적 있다”라며 덕질을 고백했고, “안녕하시렵니까?”라며 신동엽 성대모사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도 “S.E.S 팬이었다. 시골 사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음악방송 테이프에 녹화해서 다시 보는 것뿐이었다”라며 자신의 덕질 자랑에 빠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의대에 간 이유가 덕질 때문이었다”라며 일상에 도움이 되는 덕질 사례도 밝혔다. 오진승은 “가수 보아를 좋아했었다. 동갑인데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모습에 ‘나도 잘 살아 봐야겠다’ 생각하며 목표가 생겼다”라며 덕질이 자극제로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학 때 술자리에서도 ‘유 스틸 마이 넘버 원 샷’하면서 마셨다”라며 보아를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날 밤 10시 45분 방송.
[사진 = MBN·채널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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