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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희찬과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66점을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또 맨유는 리버풀(승점 62점)과 격차를 벌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마르시알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과 카세미루는 중원을 구성했고 쇼, 바란,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쿠냐와 디에고 코스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네토, 레미나, 네베스, 누녜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고메스, 킬만, 도슨, 세메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벤틀리가 출전했다.
전반 초반 기싸움이 펼쳐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맨유의 우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맨유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마르시알.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안토니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울버햄튼은 후반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바로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후분 시작과 함께 네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반전 카드는 통하지 않았다. 울버햄튼의 공격력은 살아나지 않았고, 황희찬의 가세에도 울버햄튼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시도하지 않았다.
울버햄튼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맨유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18세 신성 공겨수 가르나초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맨유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더불어 지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역시 클린시트로 팀을 지원했다. 결국 맨유는 2-0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양 팀 선수의 평가도 엇갈렸다. 영국의 'BBC'는 18세 신성 공격수 가르나초에 7.64점,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매겼다. 이어 바란(6.69점), 카세미루(6.69점), 쇼(6.63점), 에릭센(6.53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버햄튼에서는 벤틀리가 6.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네베스가 6.09점으로 평점 6점을 넘겼다. 황희찬은 5.48점으로 팀 내 15위로 부진했다.
[울버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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