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母, 나 때문에 경찰 조사 받아"…서준맘 "이거 미친X" 현실 당황 [강나미]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강남이 그의 어머니와 파출소에 간 썰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서준맘이 밥 먹으러 왔다가 ✌강남맘 기절✌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브 스타 서준맘(본명 박세미)이 강남의 집을 방문해 강남과 그의 어머니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서준맘이 등장하자 강남의 어머니는 "내가 쌍둥이를 낳았나?"라며 반겼다. 서준맘은 "엄마, 나 딸이라고 그냥 불러버려라"라고 재치 있게 호응했다.

먼저 서준맘은 "엄마, 강남한테 이런 여사친 있는 거 어떠냐"며 물었고, 강남의 어머니는 "나는 강남이 같은 애 싫다"면서 질색했다.

강남이 서준맘에게 "너는 집에서 어떤 딸이냐"며 묻자 서준맘은 "처음에는 우리 엄마도 귀 막고 시끄럽다고 했는데 지금은 친구 같은 딸"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준맘은 "우리 이모들이 '너는 진짜 그 주둥이 좀 가만히 있어라', '너는 물에 빠지면 입만 뜰 거다'라고 했다"면서 "근데 엄마 나 같은 딸이 있으면 정신은 없어도 행복할걸"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서준맘은 "어렸을 때 엄마가 저한테 밖에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너 나가면 진짜 죽는다' 하고 잠이 들었다"며 "엄마 잘 때 (몰래) 문 딱 열고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자전거에 치였다"고 털어놨다.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서준맘은 "다리를 절면서 모든 병실에 들어갔다. 문을 딱 열고 개다리 춤추면서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강남은 "너 이거 실화지"라며 서준맘은 "진짜 실화, 진짜 실화"라며 강조했다.

이후 강남은 "우리 엄마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길 지나가다가 파출소가 있었다. 어렸을 때 경찰 아저씨들이 있으니까 지나가다가 이때다 싶어서 '살려주세요' 외쳤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준맘은 "이거 미친X이네"라며 진심으로 놀란 리액션을 보였고, 강남은 "엄마가 당황하니까 더 납치한 줄 알더라"라며 조사받았던 일화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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