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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보그 타이완의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몰리는 자신 앞을 지나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건네던 아이유의 손목을 붙들었다. 아이유가 당황하자 뒤따르던 경호원이 나섰고, 그제서야 몰리는 아이유의 손목을 놓아줬다.
해당 장면을 본 아이유의 팬들은 몰리의 행동에 분노했고, 결국 몰리는 "제 행동이 여러분들을 불쾌하게 했다"며 사과했다.
몰리는 "제가 아이유와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소망을 이루려고, 아직 나를 알지 못하는 아티스트에게 손을 내밀거나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며 "이러한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동안 사진을 찍을 때는 예의를 갖춰 아티스트 본인이나 매니저의 동의를 구했으며, 만약 매니저가 거절하거나 아티스트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강제로 찍은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몰리를 향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급기야 일부 팬들이 루머를 만들어 퍼트리기까지 했다.
그러자 몰리는 "제 실수를 욕하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참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루머를 바로잡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제 행동을 반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셜 미디어 운영 내용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 '브로커'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아이유의 어깨를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치고 지나친 뒤 공개 사과한 일이 있었다.
[아이유·몰리. 사진 = 보그 타이완 공식 계정,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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