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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피아넷아주리 등 현지언론은 2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사실상 맨유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며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사실상 마감했다. 김민재는 올더리 엣지에 위치한 고급 빌라에 살게 될 것이며 시즌 당 900만유로(약 129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 지불을 위해 나폴리에게 6500만유로(약 933억원)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20일 '나폴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팀을 떠나는 선수가 있고 그 선수는 김민재'라며 '김민재 측근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김민재 영입은 실질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적료 지급을 연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적료 중 일부를 선수로 받을 생각도 없다. 맨유는 린델로프를 김민재의 이적료 중 일부로 제의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라우렌티스 회장은 오직 현금만 원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망(PSG)도 김민재와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RMC라디오는 19일 'PSG의 캄포스 단장과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이미 파리에서 만남을 가졌다'면서도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기 때문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종료 후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억파운드(약 1664억원)의 자금 확보를 위해 13명을 방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필 존스, 윌리암스, 베일리, 텔레스 등 5명의 수비수가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맨유는 20일 올 시즌 종료 후 필 존스 방출을 발표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바란을 주축 센터백 조합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할 경우 포지션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8일 맨유의 다음시즌 선수단 구성을 예측하면서 김민재는 백업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 필 존스, 린델로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이브닝뉴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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