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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토트넘의 홈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3 역전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브라이언 음뵈모에 2골, 요안 위사에 1골을 내주며 1-3 역전패를 완성했다.
마지막 홈경기는 비참했다.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 올 시즌 각종 논란 속에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57점에 머물면서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이미 좌절됐고, 토트넘은 6위까지 나설 수 있는 UEFA 유로파리그(UEL)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게다가 7위가 나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도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다. 올 시즌 유독 부침이 많았던 손흥민이었다. 안면 부상을 당했고,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했으며,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폭발력은 올 시즌 이어지지 못했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올 시즌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의 하락세를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시선과 반응은 달랐다. 이날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포르투갈의 'Bola na Rede'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열렬한 칭찬'을 쏟아냈다. 지난 시즌만큼 골을 넣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노력 그리고 팀을 생각하는 진심을 알고 있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감싼 것이다. 칭찬과 환호로 손흥민을 반겼다.
이에 손흥민은 "나는 항상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하다. 매주, 매 경기, 매 순간 이런 감정을 느낀다. 잠깐의 감사 인사로는 나의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올 시즌 나처럼 부족한 선수를 응원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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