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전여옥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거론하며 "조민씨와 문다혜씨, 직업이 뭔 줄 아시나"라며 "조민씨:전직 의사(이미 종침?). 문다혜씨:전직 요가 강사(요즘 휴업?) 무직자, 백수? 둘 다 대책 없는 '백조'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니다. 대기업 정규직도 부럽지 않나. 문다혜씨 직업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조민씨 직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뿐 아니라 문다혜씨는 닉(트위터 닉네임)만 '이름 없는 꽃'일 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로 온갖 특권을 누리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1년을 공짜로 살고 요즘은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 매니저', '평산책방 기획자', '수상한 식탁 대변인'도 맡고 있다"고 문다혜씨를 맹폭했다.
이어 "조민씨도 지지 않는다. (유튜브) 실버 버튼 예약에, 먹방(먹는 것을 주제로 하는 방송)에 여행 유튜버도 도전 중"이라며 "엄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감옥에 있는데, 아빠 조국 전 장관도 서울구치소 예약 완료인데 딸 조민은 '즐거운 인생' 찍고 있다. 즐거울 수밖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따라가기 힘든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유급생보다 뇌 없는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가 우쭈쭈 해주는 유튜버 생활이 꿀맛"이라면서 "좌파들 세습, 대물림, 특권 그렇게 혐오하면서 조민씨와 문다혜씨에게 머슴과 하녀노릇 하는 거 진짜 웃기다"라고 일부 좌파 진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대물려 충성하는 거죠? 북한처럼~"이라고 에둘러 저격했다.
최근 조민씨는 인스타그램에 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9만 5500명을 돌파했다. 개설한지 일주일 만에 '실버버튼'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채널에는 첫 영상 하나만 올라온 상태다. 조씨는 지난 12일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Teaser)'라는 제하의 첫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조씨는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도 좋아한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이 영상은 38만회를 상회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문다혜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산책방'에서 손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은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SNS에 전격 공개하며 감탄을 쏟아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혜씨는 "팬 카페에서 주워왔는데 와…갈수록 노련해지시는구만~"이라며 "근데 저건 하트라고 하기엔…많이들 요청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부친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다혜씨는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이 만나 살면서 만들어 나가는 사랑스런 케미"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내외 모습이 담긴 4장의 사진을 올렸다.
당시 다혜씨는 "촘촘한 차밭 가운데 어떻게든 머리를 내밀어 피어낸 잡초 꽃에 주목하시는 아빠. 녹차 밭에 왔으니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아랑곳없이 신나게 잎만 따는 엄마"라고 부모님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티키타카(사람들 사이에 잘 맞아 빠르게 주고 받는 대화) 현웃(현실 웃음·현실에서 실제로 웃어버렸다는 의미) 터짐. 역시 이번에도 엄니(어머니)께서 다 하심. 이번 다큐의 주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라면서 '#문재인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