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23일 미니 6집 '이끼(ICKY)'를 발매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카드는 "네 명이서 열심히 일하고 쉴 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투어를 다니면 맨날 보잖나. 한국에 있을 때만큼은 적당히 만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리더가 없는 카드는 "그래서 더 편한 것 같다"며 "회사에 의견을 전달할 때는 저희끼리 먼저 마음을 맞추곤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잘 맞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개인 시간을 존중하되 개인 활동을 할때면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낀다는 카드다. 전소민은 "최근 패션쇼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는데 멤버들 없이 비행기를 타니까 너무 허전했다"며 "현장에서도 덩그러니 혼자 있으니까 살짝 위축되기도 했다. 4명이 함께 있을 때 자신감도 생긴다는 걸 느낀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4월 전역한 제이셉은 군 복무를 하며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에 출연했는데 "카드 멤버들과 활동하다가 새로운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멤버들이 더욱 생각이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전소민이 "제이셉이 연락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려면 카드의 뒤를 잇는 더 많은 그룹이 나와야 한다. 제이셉은 "혼성그룹 중에 괴물 신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들이 대박을 치면 어딜가나 혼성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저희 이름도 계속 나오지 않겠냐"며 기대를 드러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멤버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전지우는 "그동안 저희는 상처를 받거나 의견 충돌이 있어도 상대를 배려해서 물러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더 오래가자는 마음을 모았으니까 충분히 대화하고 오해가 없도록 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비엠은 "그 시간이 24시간을 넘지 않는다"며 "잘 싸우는 만큼 잘 푼다. 왜 진작 그러지 못했을까" 하고 느낀 점을 밝혀 멤버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
[카드. 사진 = DSP미디어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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