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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와 맨유가 개인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사실상 계약 완료'라는 보도를 했다. 남은 건 세부적인 조율뿐이고, 최종 확정이 가깝게 다가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맨유가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그리고 김민재가 '계륵'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라 아니라 라파엘 바란의 잠재적 대체자의 자격으로 맨유에 오는 것이며, 나폴리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적응했듯이 맨유에서도 부동의 주전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전망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이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될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김민재의 합류로 인해 부동의 센터백 라인에 대한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바란-마르티네스를 놓고 누구를 주전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 맨유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두통에 시달릴 수 있다.
영국의 언론들도 이런 텐 하흐 감독의 행복한 고민에 동조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최종 계약 직전이다. 사실상 완료가 됐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에는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있다. 지금까지 텐 하흐가 선호하는 센터백 라인이었다. 그런데 김민재와 계약하는 것은 텐 하흐 감독의 센터백 선택에 큰 골칫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3명 중 누구를 주전으로 써야 할지 큰 고민이 될 거라는 의미다.
[김민재,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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