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극본 김루리 연출 이동윤)에서 스펙 제로, 열정 만렙 윤조로 분한 이연희를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났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윤조가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이퍼 리얼리즘 K-오피스 드라마'를 표방한 '레이스'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일화와 세대별 캐릭터들을 통해 공감과 재미를 유발한다.
데뷔 20년 차 이연희가 첫 오피스물에 도전했다.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다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로 세용의 계약직에 입사하는 윤조 역이다. 윤조는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연희는 평범한 90년생 직장인을 실감나게 표현한 동시에 '워라밸'을 중시하는 에이스 재민 역의 배우 홍종현, 업계 최고 PR 스페셜리스트 이정 역의 배우 문소리, 홍보 업계를 이끄는 얼스컴의 젊은 CEO 동훈 역의 그룹 동방신기 멤버 겸 배우 정윤호와 매끄럽게 호흡한다.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인 만큼 걱정이 앞섰다. 윤조를 표현하려 여러 지인에게 도움을 구하고 관련 서적도 읽으며 힘 쏟은 이연희다. 이연희는 "홍보인이 무엇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며 "책을 통해 홍보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이켰다.
"홍보인은 프로젝트를 위해 밤새 일하더라"라고 한 이연희는 "머리에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으니까 숏컷을 많이 하더라. 변신도 되고 윤조와 어울리겠다 생각했다"며 숏컷으로 파격 변신한 이유를 알렸다.
더불어 이연희는 '레이스'를 접하고 소속사 홍보팀에게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잘 포장해서 홍보해주시잖냐"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