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아버지, 골프 치다 행복하게 돌아가셨다"(옥문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성훈, 황광희는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사실 원래 촬영일에 촬영을 못 한 사정이 있다. 녹화 당일에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기 때문.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김숙은 "괜찮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을 것 같은데"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렸고,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한 달이 안 됐다.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 아버지는 행복하게 돌아가신 것 같다. 때문에 잘 보내드렸다"고 알렸다.

추성훈은 이어 "병원에서 아프게 돌아가신 것이 아닌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골프하면서 돌아가신 거니까 행복하게 돌아가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한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아직도 골프 치고 계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