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유로파 진출' 브라이튼, 맨시티와 1-1 무...홀란드 골 취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이튼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한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62가 된 브라이튼은 남은 1경기 성적과 무관하게 6위를 확정했다. 브라이튼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따냈다. 5위 리버풀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브라이튼 아래로 7위 아스톤 빌라, 8위 토트넘이 자리했다.

홈팀 브라이튼은 대니 웰벡, 미토마 카오루, 훌리오 엔시소, 파쿤도 부오나노테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원정팀 맨시티는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등으로 맞섰다.

전반 25분에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홀란드가 골키퍼까지 제친 후 포든에게 패스했다. 포든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을 추가했다. 이후 홀란드가 1골을 추가했으나 VAR 결과 노골 판정을 받았다.

브라이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에 동점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미토마가 가슴으로 받았다. 하지만 미토마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공을 끌었다. 골라인을 통과하긴 했지만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다.

잠시 뒤 전반 38분에 브라이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엔시소가 약 30m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맨시티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엔시소는 득점 직후 카이세도, 에스투피냔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에 포든, 더 브라위너를 빼고 콜 팔머, 훌리안 알바레스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막판에는 존 스톤스와 실바 대신 세르히오 고메스, 캘빈 필립스를 넣었다. 브라이튼은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이튼-맨시티 경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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