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고객, 화상상담으로 신한은행 통장 만든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지니TV 고객은 집에서 ‘화상상담’을 하면서 신한은행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25일 KT와 신한은행은 IPTV(인터넷TV) 지니TV에서 ‘기가지니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신한홈뱅크는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상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니 TV 셋톱박스 3와 지니 TV 셋톱박스 A 이용고객은 QR코드로 모바일 본인인증을 진행한 후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화상상담은 KT 지니TV 채널과 AI(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진행된다.

출시 초기 시범 운영 기간엔 예·적금, 청약·입출금통장 개설 안내 등 간단한 은행 업무 상담이 가능하다. 이후 신용대출과 퇴직연금(IRP) 상담·가입이 가능하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 외 지니TV고객은 기가지니 신한홈뱅크 서비스로 환율, 금리 현황 등 금융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KT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리모콘으로 777번을 누르거나 기가지니에 ‘신한은행’이라고 말하면 이용 가능하다.

내달 말까지 신한은행은 기가지니 신한홈뱅크 화면 QR코드로 신한은행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쏠에 로그인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지니 TV 쿠폰 2000원을 제공한다.

최준기 KT 본부장은 “KT 기가지니를 이용해 집에서 TV 화면으로 편하게 은행 업무 화상 상담을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향후 고객 상담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 상용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신한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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