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 샤밥과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리비아 프로리그 2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소속팀 알 나스르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골문 구석으로 휘어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알 샤밥전 맹활약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선정한 2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 1월 시즌 중반에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4호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득점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알 나스르는 알 샤밥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선두 알 이티하드와의 격차는 줄이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알 치티하드에 승점 3점 뒤져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4년 만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선두를 내줬고 이후 리그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킹스컵에서도 탈락한 가운데 호날두 영입에도 불구하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한지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리바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것을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날두의 활약이 지속되는 것은 어렵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폐쇄된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언어 장벽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에게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선수로는 아니다. 호날두가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할 가능성은 닫혀있다.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에게 홍보대사 자리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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