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강진성(SSG 랜더스)이 트레이드 당일 곧바로 1군에 합류해 대타로 나갈 준비를 한다.
SSG 랜더스는 25일 "두산 베어스 야수 강진성을 받고 투수 김정우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SG는 "우타 외야수 뎁스 강화를 목표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며,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진성은 1군에서 8시즌을 뛰면서 405경기에 출전해 286안타 23홈런 타율 0.265를, 퓨처스에서는 525경기에 출전해 439안타 41홈런 타율 0.306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121경기 395타수 122안타 12홈런 타율 0.309로 활약했다.
강진성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타로 투입될 준비를 한다. 강진성이 1군에 합류하며 최상민이 말소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곧바로 등록한다. 공교롭게도 내일 두산을 만난다. 내일 정신 없을 것 같아 오늘 1군에 합류시켜 선수들과 인사하고 잠깐이지만 더그아웃에서 분위기에 적응하게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우타자가 필요하다. 펀치력보다는 컨택 능력이 필요한 타자가 필요했는데, 진성이의 경우에는 펀치력도 갖고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서 트레이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진성은 LG전에 대타로 대기하지만, 26~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오늘은 대타로 나선다. 이후 기분전환겸 선발 출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코치들과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이다.
주전 포수 김민식이 휴식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김)민식이가 주말 3연전에도 출전해야 한다. 체력적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강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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