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잠실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이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LG는 전날 선발 등판했던 이지강과 함께 이재원을 말소했다. 그 빈자리를 이우찬과 이주형이 채운다.
이재원은 24일 SSG전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재원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홍창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SSG전을 앞두고 이재원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왼쪽 허벅지 미세 손상이다. 어제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 같다. 2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빠르면 2주다. 20일이 넘을 수도 있다"며 "올해는 부상에 대해 체념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스프링캠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한 뒤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재활 후 5월 초 복귀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이재원을 대신해 올라온 이주형은 올 시즌 첫 콜업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4경기에 출전해 25안타 2홈런 11타점 12득점 타율 0.352 OPS 1.030을 기록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외야수 중 부상자가 나오면 이주형을 콜업하려 했다"며 "경험하는 것이다. 큰 바람은 없다.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이다. 올해 경험하고 내년부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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