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묵직한 '훅' 한방이 주는 전율…복싱 액션 정점 찍었다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 표 복싱 액션이 '범죄도시3'에서 최정점에 올랐다. 마동석이 이쪽저쪽 퍼붓는 잽과 훅, 스트레이트를 지켜보고 있으면 절로 압도돼 전율에 빠져든다.

영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7년 뒤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동료들과 신종 마약 '하이퍼'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면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일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의 세 번째 후속작으로, 1,269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2022)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일째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인 '범죄도시3'는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빌런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마동석의 액션 빈도와 강도 역시 높아졌다. 특히 마동석의 복싱 액션 위압감이 대단하다. 묵직하면서 속도감 있는 마동석의 복싱 액션은 '범죄도시3'에서 단연코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마동석은 주특기인 복싱 액션으로 실로 엄청난 존재감을 선사하는데 마동석이 묵직한 '핵주먹'을 훅훅 날릴 때면 자연스럽게 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다.

마동석은 "전편과 다른 유형의 범죄와 빌런들이 나온다. 세계관도 확장했지만 스토리 면에서나 액션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서 새로운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마석도의 액션도 2편에서는 한 방이라면 이번엔 리듬감이 있고 연타를 많이 쓴다"고 차별화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웠고 주성철 역의 배우 이준혁은 "정말 시원하더라. 거대한 주먹이 올 때 위압감이 있어 짜릿했다"며 마동석의 타격감 높은 복싱 액션을 격찬하기도 했다.

재미에 대한 기대까지 저버리지 않은 마동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진실의 방으로", "누가 5야?" 등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마동석은 이번에도 "경찰이란 게 뭐야. '민중의 몽둥이' 아냐?", "'아가리또' 고자이마스"처럼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유머로 거듭 웃음 폭탄을 투하한다.

마동석의 전방위 활약이 담긴 '범죄도시3'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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