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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캄보디아에서 70대 남성이 악어떼로부터 물어뜯겨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을 인용한 매경닷컴에 따르면, 숨진 72세 남성은 40여마리의 악어를 키우던 악어 농장에서 악어가 낳은 알을 막대기로 옮기려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리의 악어가 막대기가 농장 속으로 들어오자 이를 끌어 당겼고, 남성은 악어 무리로 끌여 들어가게 됐다. 이에 남성의 몸은 갈기갈기 물어뜯겨졌고 농장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됐다고 AFP는 전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악어가 막대기를 끌어 당겨서 남성이 울타리 안으로 떨어지게 됐다”면서 “그러자 다른 악어들이 덤벼들어 그가 죽을 때까지 공격을 이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의 시신은 악어로부터 물린 자국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악어가 팔 한쪽을 집어 삼켰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악어농장 사망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악어 농장에서 두살 아기가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캄보디아 전역에서는 현재 700여개의 악어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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