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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5)가 올 시즌 맨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팬들이 뽑은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래쉬포드가 수상했다. 또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도 래쉬포드가 수상했다”고 알렸다. 래쉬포드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해 트로피 2개를 들었다.
래쉬포드는 “팬들과 팀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각각 수상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난 아무런 성과를 이룰 수 없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 스태프, 선수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올 시즌에 골을 조금 더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시즌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앞으로도 맨유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이 상을 받을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1998년 이후 래쉬포드가 처음이다.
래쉬포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몰아쳤다.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골, FA컵 1골, 리그컵 6골을 넣어 공식전 3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맨유 소속 공격수가 한 시즌에 30골 이상 기록한 건 무려 10년 만의 일이다. 2012-13시즌에 로빈 반 페르시가 리그 26골, 챔피언스리그 3골, FA컵 1골을 넣어 공식전 30골을 달성했다. 반 페르시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맨유는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 올해의 골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전에서 나온 안토니의 득점으로 선정됐다. 당시 맨유는 0-1로 끌려가다가 안토니, 프레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8강에 극적으로 진출했으나 세비야를 만나 탈락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안토니 등 1군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래쉬포드.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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