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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실사 뮤지컬영화 ‘인어공주’가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할리 베일리(23)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이 영화를 둘러싼 인종 차별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했으니 그 대신 그녀의 연기가 주는 즐거움에 집중하겠다”면서 “영화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베일리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버전만 들어도 할리 베일리가 이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스타가 탄생했다”고 선언했으며, 영국 가디언은 베일리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점"이며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승리"라고 평했다.‘더 타임즈’의 영화평론가 케빈 마허는 “타고난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모든 반대자들을 제자리에 앉혔다”고 극찬했다.
할리와 동생 클로이는 2015년 유튜브에서 비욘세의 히트곡을 커버하는 모습을 발견한 비욘세의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롭 마샬 감독은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그래미 시상식에서 천사처럼 노래하는 아름다운 여성을 보게 됐다. 이 사람은 누구지? 그녀를 데려왔다. 연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 정말 천사 같고 다른 세계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베일리가 '파트 오브 유어 월드'를 부를 때 노래가 끝날 무렵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베일리는 노래의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 있었다. 그녀는 타고난 깊이가 있다”고 칭찬했다.
할리 베일리는 겨울 시즌에도 유명세를 탈 전망이다.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의 영화 ‘컬러 퍼플’에서 어린 네티 역으로 출연해 또 다시 노래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열풍을 예고했다.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28일까지 사흘간 주말 극장가에서 9,550만달러(약 1,26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봉 첫 주말 기준으로 디즈니의 또 다른 리메이크 실사 영화인 2019년 ‘알라딘’의 9.150만달러를 넘어섰다.
디즈니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9일까지 연휴 나흘간 총 흥행 수입이 1억 1,750만달러(약 1,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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