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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아스널의 선수를 건들지 말라는 것이다. 즉 빼갈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스널이 꼭 지키고 싶은 선수는 다름 아닌 마르틴 외데가르드다. 그는 올 시즌 아스널 돌풍의 주역이자, 아스널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EPL 3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아스널의 캡틴이기도 하다.
올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질주했던 아스널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이스 외데가르드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PSG가 외데가르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PSG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자 아스널이 강경한 경고장을 날렸다. 돈으로 외데가르드를 데려갈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들도 지금 돈이 급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PSG는 다음 시즌을 위해 팀을 재편할 예정이고,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들을 대체할 자원으로 PSG는 외데가르드를 노리고 있다. PSG는 돈으로 외데가르드를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런 상황을 포착한 아스널이 PSG에게 경고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외데가르드는 핵심 자원이다. 또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이탈을 막고, 더욱 강한 스쿼드를 꾸릴 계획을 세웠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돈자랑을 했다. 이 매채는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은 오는 여름 이적 예산으로 1억 8000만 파운드(294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외데가르드를 보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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