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키어런 티어니(25)의 뉴캐슬 이적을 허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티어니는 셀틱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19-20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직선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한 티어니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부상을 당하는 빈도가 잦았지만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급변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했다. 진첸코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선발 자리를 차지했고 티어니는 백업 역할을 맡았다.
티어니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나섰으나 선발은 6번에 불과했다. 시즌 막판에는 진첸코가 부상을 당했음에도 겨울 영입생인 야쿠프 키비오르에게 밀리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티어니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뉴캐슬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23시즌 돌풍의 팀인 뉴캐슬은 4위를 차지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그에 이어 유럽대항전에 나서야 하기에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티어니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의 이적 허용을 예상했다. 매체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몇 주 안에 티어니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스널은 티어니 몸값을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로 책정했고 해당 금액이 선수 영입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이적을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 리그 우승 경쟁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도전해야 한다. 이에 올여름도 적극적인 선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등과 링크가 나는 가운데 티어니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키어런 티어니·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