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유강남이 이적 후 처음으로 LG 팬들을 잠실에서 만났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플레이가 나왔다.
유강남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은 유강남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잠실구장을 찾은 날이다.
경기 전 유강남은 LG 옛 동료들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해까지 LG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유강남은 지난 겨울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 80억원의 계약으로 롯데와 계약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정규시즌 개막 후 처음 친정팀을 적으로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무대가 부산 사직구장이었다. 그리고 이날 금의환향했다.
유강남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맞이한 타석에 앞서 LG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LG 팬들이 포수 뒤쪽, 1루 쪽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했다. 그러자 LG팬들은 유강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섰다. 이민호와의 승부에선 유강남이 이겼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노진혁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유강남은 박승욱이 1루 땅볼을 칠 때 홈으로 뛰었다. 그러나 1루수 오스틴이 포구한 뒤 박승욱을 태그 아웃시켰고, 유강남에게 돌진했다. 이 때 유강남은 귀루를 하거나 홈으로 달렸어야 했는데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오스틴의 태그에 아웃됐다.
[롯데 유강남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위), 롯데 유강남이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며 LG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