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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나폴리와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약 820억원)를 제시한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며 '김민재는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주 맨체스터로 날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부터 2주 동안 적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는 5000만유로(약 708억원)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그 동안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클럽의 등장으로 의심받게 됐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료로 더 큰 금액을 제안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준비를 하고 있고 맨유는 하이잭킹을 당할 수 있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김민재는 뉴캐슬로 이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그 동안 김민재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지난 25일 '김민재는 이미 맨유에 팔렸다. 맨유는 7월부터 적용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를 기다렸다가 맨체스터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이 가동되기 전에 김민재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경쟁조차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 역시 '맨유는 김민재에게 900만유로(약 128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을 합의했고 나폴리에게 이적료로 6500만유로(약 923억원)를 지급할 것'이라며 맨유의 김민재 영입을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올 여름 이적시장은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나폴리는 다음달 4일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치른 볼로냐전이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점쳐지고 있다. FA컵 결승에 진출해 있는 맨유는 다음달 3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치르는 FA컵 결승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맨유의 올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곧바로 맨유 입단을 확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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