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발야구가 빛났다, 롯데 3-1 꺾고 2연승+1위 사수 [MD잠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1승1무16패로 1위를 사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6승17패가 됐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문보경이 2루 땅볼을 쳤는데 병살타 코스였다. 그러나 2루수 박승욱으로부터 공을 받은 유격수 노진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홍창기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롯데에 추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폭발시켰다. 다음 안치홍이 번트를 댔는데 투수 이민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유강남이 큰 타구를 날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전준우는 홈인. 1-1 동점. 그러나 한동희가 병살타를 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발야구가 돋보였다. 5회말 첫 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신민재가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든 다음 또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1).

이후 LG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유영찬이 이민호에 이어 올라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진성 1이닝 3K 무실점, 정우영 1이닝 무실점(역대 5번째 5시즌 연속 10홀드), 박명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55일만에 복귀전에 나선 LG 이민호는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한현희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으나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홍창기(2타점)와 문성주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위), LG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LG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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