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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쳐지면서 다음 시즌 나설 수 있는 유럽 대항전이 없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이 케인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케인 이적 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미러'는 "토트넘은 맨유의 어떤 접근도 거부할 것으로 결정했다. 맨유가 어떤 제의를 하더라도 실패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단호하다. 케인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토트넘 역사에서 최다 득점자 케인이다. 전설을 쉽게 놓칠 수 없다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리고 결정적 이유가 있다. 아직 토트넘은 다음 감독이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 감독이 누가 되든, '에이스' 케인 잔류를 요구할 것이 당연하다.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라도 케인 잔류는 반드시 필요한 옵션이다.
'미러'는 "케인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2024년이면 FA로 케인을 잃을 수도 있다. 최소 1억 파운드(1644억원)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놔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차기 감독을 찾고 있다. 다음 감독 선임이 케인 잔류 여부에 달려 있을 수 있다"며 토트넘이 케인을 놓칠 수 없는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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