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끝나가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하다. 2년 계약에 10억파운드로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거의 세배나 많은 금액이다.
데일리스타는 30일 밤 ‘메시, 10억 파운드 상당의 사우디 구단의 2년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영국 언론이 보도했지만 이 같은 소식은 프랑스의 한 언론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동의했다는 보도를 받은 것이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새로운 기사를 통해서 알 힐랄이 메시의 측근과 합의에 이르렀고 주요 장애물을 극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측이 2년 동안 거의 10억 파운드 또는 연간 5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의 제안을 수락했다는 것이다. 10억 파운드는 한화로 1조6440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 같은 금액은 현재 알 나스르에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보다 3배가까이 된느 금액이다. 지난 겨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연봉 2억 유로(약 2900억 원)를 받는다.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이달 초에 한 통신사가 긴급으로 기사를 내보내면서 처음 보도됐다. 지난 9일 AFP 통신은 “메시는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다. 이미 이적 계약이 완료됐으며 세부 협상만 남았다”고 긴급 타전했다.
물론 메시의 아버지이면서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이를 극구부인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지 몇시간 만에 호르헤 메시는 “아들은 그 어떤팀과도 이적에 합의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적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말처럼 PSG는 6월 4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메시는 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에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PSG와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형식적이다. PSG와 메시는 이미 등을 돌린 상태이다.
당시 보도에서는 알 힐랄이 제안한 계약의 규모는 연간 2억 6,000만 파운드(약 4,400억원) 수준이었다. 2년 계약을 체결할 경우 메시는 5억 2,000만 파운드(약 8,800억원)를 받는다.
하지만 이날 데일리스타가 프랑스 언론의 보도를 전한 연봉은 이보다 두배나 더 많은 금액이라고 한다. 2년에 10억 파운드이기 때문이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 금액이어서 앞으로 정확한 계약이 발표되기전까지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 언론은 에이전트인 호르헤가 이미 제안에 동의했고 아버지는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 커미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동료이자 절친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도 시즌이 끝나면 메시와 함께 중동행을 선언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스케츠는 아직 합의된 바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스페인 언론의 질문에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절대 아니다. 내가 약속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는 뉴스가 다시 떴다. 이를 부인한지 약 20일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