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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림 벤제마(35·레알)가 진지하게 사우디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벤제마는 2009-10시즌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로 이적해 무려 14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전방을 책임지며 레전드 반열에 오른 벤제마는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포함해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벤제마는 리그에서 27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더블을 이끌었다. 벤제마는 2022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런 벤제마를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29일(한국시간) “벤제마가 사우디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알 이티하드가 연봉 2억 유로(약 2,900억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에 입성한 이후 슈퍼 스타들을 갈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 위고 요리스(토트넘) 등이 최근 사우디와 연결된 가운데 벤제마도 리스트에 올랐다.
벤제마는 사우디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렵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레알은 벤제마가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곧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 알렸다”고 밝혔다.
벤제마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재계약 논의는 지난 시즌부터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다. 사우디 이적설이 전해지기 전에도 레알이 벤제마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거취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돼 온 상황이다.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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