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좌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브랜든 드루리(2루수)-재러드 월시(1루수)-지오 우르셀라(3루수)-채드 왈라치(포수)-잭 네토(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앤더슨.
화이트삭스는 팀 앤더슨(유격수)-제이크 버거(지명타자)-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엘로이 히메네스(우익수)-요안 몬카다(3루수)-앤드류 본(1루수)-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로미 곤잘레스(2루수)-세비 자발라(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루카스 지올리토가 선발 등판했다.
1회초 에인절스가 앞서 갔다. 선두 타자 워드가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트라웃이 삼진, 오타니가 중견수 뜬공, 렌프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화이트삭스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아웃 이후 버거의 안타와 로버트 주니어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히메네스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1-1이 됐다.
4회초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와 0B2S 상황에서 지올리토의 94.2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5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에인절스는 렌프로의 안타, 드루리의 진루타, 월시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우르셀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4회말 화이트삭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로버트 주니어 2루타, 히메네스 안타, 몬카다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본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베닌텐디의 번트로 본이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곤잘레스는 자발라의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왈라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홈으로 들어왔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화이트삭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곤잘레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이스 실세스의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 워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트라웃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B2S 상황에서 애런 범머의 스위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렌프로도 삼진아웃당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3-7로 패배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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