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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에이전트 사칭 피해를 당하지 말라며 당부했다.
김민재는 31일 오전(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선수를 만나서 회사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칭을 한다고 합니다”면서 “어린 선수분들은 특히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라는 이름값을 빌려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린 선수들의 경우 유명 선수 이름을 대며 접근하는 에이전트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 소식을 접한 김민재는 “오렌지볼(김민재 소속사)에 문의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 선수 입장에서 ‘김민재 에이전트’라는 말을 들으면 의심 없이 마음을 열 수 있다. 그만큼 김민재가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 1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자연스레 빅클럽 이적설이 불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두고 경쟁하는 중이다. 나폴리 구단도 김민재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김민재는 31일 발표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가 이 상을 두고 경쟁한다.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상은 2018-19시즌에 처음 제정됐다. 역사적으로 칼리두 쿨리발리(당시 나폴리),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송 브레메르(당시 토리노)가 이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났다. 앞서 4개 시즌 동안 아시아 선수는 후보에도 없었다.
[김민재. 사진 = 김민재 SNS·세리에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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