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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31·PSG)와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맨유에서 합을 맞출 수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PSG는 2억 2,200만 유로(약 3,2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역대 축구선수 이적료 1위 기록이다.
올 시즌 들어 네이마르와 PSG 사이의 관계가 틀어졌다. 네이마르가 잦은 부상을 당하고,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또 조기 탈락하자 팬들이 네이마르를 질타했다. 일부 극성 팬들은 네이마르 자택 앞에 모여 “네이마르는 프랑스에서 꺼져라”라고 외쳤다.
이 시점에서 맨유 이적설이 불거진 것이다.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앞으로 2년 더 남았으나 PSG가 거액을 받고 네이마르를 처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네이마를 영입해서 부족한 공격 자원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케인 영입도 노린다. 케인은 이번에도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서 프로 데뷔 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뛴 케인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만져본 적이 없다. 우승 야망을 품고 있는 케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12골을 기록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2위다. 1위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까지 48골 남았다. 이 때문에 해외 이적보다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선호하는 케인이다.
에린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커스 래쉬포드 외에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 맨유 유스팀에서 키워서 쓸 수도 있고, 새 공격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맨유로서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 맨유가 네이마르와 케인 둘을 모두 영입할지, 아니면 한 명이라도 영입해서 공격진을 보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마르·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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