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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이 '폭탄 발언'을 했다.
케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역대 최다골 신기록, EPL 최다골 역대 2위 등 개인적 영광을 달성했지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올 시즌 8위로 추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등 출전이 좌절됐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케인이 떠날 것이라 분석했다.
케인을 원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절대 보내지 못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리그 라이벌 맨유와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바 있다.
레비 회장이 강력히 막고 있자 케인이 직접 나섰다. 케인이 폭발한 것이다. 케인이 직접 레비 회장에게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31일(한국시간) "케인이 레비 회장에게 직접 말했다. '나를 맨유에 팔아줘!(Sell me to Man Utd!)'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맨유를 선택한 이유는 EPL 최다골 신기록 달성 열정 때문이다. 현재 케인은 213골로 역대 2위다. 1위는 앨런 시어러의 260골.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서 EPL에 남아야 한다. 그리고 대대적인 보강으로 진정한 도약을 노리는 맨유이기에 다음 시즌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의 매각 불가 주장에도 케인은 맨유 이적에 관심이 있다. 케인은 EPL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한다. 그리고 맨유 이적이 그에게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 믿고 있다. 맨유 역시 케인 영입으로 최전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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