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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매체 젠틀맨울트라는 3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스쿠데토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멤버로만 베스트11을 구성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7경기 중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젠틀맨울트라의 나폴리 역대 스쿠데토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카레카와 오시멘이 선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마라도나가 선정됐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로마노와 로보트카가 이름을 올렸다. 좌우 윙백에는 프란치니와 디 로렌조가 포함됐고 센터백에는 김민재와 페레라가 선정됐다. 리베로에는 레니카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지울리아니가 선정됐다. 나폴리의 올 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 중에선 김민재를 포함해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해외에서 영입된 센터백 중에서 김민재 이외의 선수를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고 시즌 초반부터 월드클래스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언어와 문화 장벽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재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스피드와 마킹 능력과 패스 범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리더십도 선보였고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불한 1800만유로는 터무니 없이 낮아 보였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되어 있는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31일 발표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는 오는 4일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삼프도리아전에 결장할 예정인 가운데 볼로냐와의 올 시즌 세리에A 37라운드가 김민재의 나폴리의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사진 = 세리에A/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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