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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라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잠시 지나가는 영광이었을 뿐,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지만 호날두의 후계자는 하락세를 정면으로 맞이했다. 지금 호날두의 후계자의 강렬함을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다.
주인공은 바로 나니다. 호날두의 후계자로 평가 받은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윙어. 2007년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맨유에서 잠재력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받았다.
맨유에서 활약하다 2015년 이적했는데, 맨유를 떠난 나니는 강렬하지 못했다.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올랜도 시티, 베네치아 등에서 뛰었고, 2022년에는 아시아 무대까지 진출했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에 이적한 것. 하지만 이곳에서도 나니는 초라했고, 결국 멜버른에서도 방출당하는 신세가 됐다.
충격적인 건 지난 시즌 베네치아, 올 시즌 멜버른에서 2팀을 거치면서, 2시즌 연속 1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에서는 10경기 출전해 0골, 멜버른에서는 11경기 출전해 0골을 기록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많은 경깅 출전하지 못했고, 또 제대로 된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의 '더선'이 호날두의 후계자였던 나니의 초라한 말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나니는 한때 호날두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예상된 선수였다. 맨유에서 4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맨유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페네르바체, 올랜도 시티, 베네치아 등에서 뛰었지만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 팀이 멜버른. 이 매체는 "나니는 호주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리그 10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후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나니는 36세에 멜버른에서 방출돼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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