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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도 ‘유로파 제왕’ 세비야를 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AS 로마가 패했다.
AS 로마는 아브라함, 펠레그리니, 디발라, 스피나촐라, 마티치, 크리스탄테, 셀리크, 이바녜스, 스몰링, 만치니, 파트리시우가 선발 출전했다. 바이날둠, 잘레브스키, 요렌테, 엘 샤라위 등은 서브에서 대기했다.
세비야는 엔 네스리, 힐, 토레스, 오캄포스, 라키티치, 페르난두, 텔레스, 구델리, 바데, 나바스, 부누가 선발로 나왔다. 벤치에서 라멜라, 수소, 몬티엘, 레키크 등이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전반 12분에 AS 로마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스피나촐라의 슈팅을 부누가 막아냈다. 곧이어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5분에 만치니의 스루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문을 열었다.
세비야는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전반 40분 라키티치가 올려준 코너킥을 페르난두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윗그물에 얹혔다. 전반 추가시간 라키티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멜라, 수소를 투입하고 토레스, 힐을 뺐다. 곧바로 세비야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바스가 올려준 크로스가 오캄포스에게 향했다. 하지만 오캄포스 머리에 맞지 않고 AS 로마 수비수 만치니 허벅지에 멎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AS 로마는 후반 23분에 디발라를 빼고 바이날둠을 넣었다. 30분에는 아브라함 대신 벨로티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세비야가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VAR을 돌려본 후 PK를 취소했다. 후반 36분 AS 로마의 프리킥 찬스에서 벨로티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나갔다.
결국 두 팀은 1-1 스코어를 유지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AS 로마는 만치니 이바녜스가 실축했다. 결국 AS로마가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AS 로마는 통산 첫 유로파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고,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7차례 진출해 7회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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