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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막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제 개인적으로도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또 어려운 시즌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주시고 또 전 세계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한분 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쏘니가”라며 2022-23시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기록했다.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을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점도 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4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또한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최종전인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6호 도움을 추가해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이상(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4위권까지 받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5~6위가 받은 UEFA 유로파리그 진출 기회도 얻지 못했다. 7위에게 주어지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도 획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소속이라면 잉글랜드 국내 대회만 치른다.
이젠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6월 친선 A매치를 준비한다. 한국은 오는 16일과 20일에 각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 엘살바로드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6월 친선 2연전을 치르고 다시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다.
[손흥민, 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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