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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로 끝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와 은골로 캉테, 그리고 손흥민까지. 사우디아리비아 오일머니의 야망은 끝이 없다.
전 세계를 주름잡는 축구 스타들의 사우디행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루머 같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지난해 말 알 나스르로 이적하고, 최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또 다른 '축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이름만 대면 무릎을 탁 칠 슈퍼스타들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한국이 자랑하는 월드스타 손흥민도 포함됐다. 이제 30대 초반인 손흥민이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혹시나?'를 계속해서 '정말로?'로 만들고 있는 사우디행 루머라 눈길을 쏠릴 수밖에 없다.
슈퍼스타들의 사우디행 이유는 간단하다. 결국 돈이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고, 돈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세계 최고의 리그들이 속한 유럽보다 몇 배 이상 베팅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사우디 클럽들이다. 리그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지만, 프로 선수들의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사우디 러시' 현상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비현실적으로 여겨지던 호날두와 벤제마의 이적이 현실이 되었다. 슈퍼스타들을 끌어들이는 돈의 힘이 만만치 않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리그 경쟁력은 올라간다. 사우디리그가 노리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위부터 손흥민, 호날두, 벤제마, 메시, 캉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하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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