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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하드코어 사건 전문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분석하기 가장 어려웠던 사건으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2016년 5월 28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살던 신혼부부가 같은 날에 모두 흔적도 없이 실종된 미제 사건)을 꼽았다.
박지선 교수는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 교수는 "분석하기 가장 어려웠던 사건은?"이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이라며 부부 모두 귀가하는 모습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미스터리한 사건을 떠올렸다.
이어 "정말 말 그대로 어느 날 두 분이 증발하듯 사라졌다. 그리고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 아파트에서 어떻게 나갔는지도 모른다. 또 두 분이 살던 아파트에서 혈흔이 나온 것도 아니고 범죄의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 사건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가 해외 취재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지선 교수는 "맞다. 당시 용의자를 만나기 위해. 남편의 지인이 해외에 있는데 공교롭게도 사건 발생 시기에 한국에 들어와 있으면서 계속 현금만 썼다. 그래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두 번 방송을 했었는데 첫 번째 방송 때는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분석까지 하고 나서 왜 인터뷰를 안 했는지?"라고 물었고, 박지선 교수는 "사건을 인터뷰할 때는 어느 정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타당성을 가지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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