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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은골로 캉테(32·첼시)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캉테가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는다. 연장 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이며 초상권 등을 포함해 연간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캉테는 2015-16시즌에 레스터 유니폼을 입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중원에서 뛰어난 수비력과 활동량을 자랑한 캉테는 레스터의 드라마 같은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 첼시로 이적하며 한 단계 도약을 했다.
첼시에서도 캉테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캉테는 곧바로 첼시의 중심이 됐고 첫 시즌에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020-2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캉테는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졌고 경기력도 점차 떨어졌다.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도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캉테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 최근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스타급 선수들을 쓸어 담고 있다.
특이 알 이티하드는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카림 벤제마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을 줬다. 벤제마는 2026년까지 연봉 2억 유로(2,786억 원)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사우디 이적을 택했다.
사우디의 자본 투입 이유는 월드컵이다.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명성을 쌓으려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 캉테까지 중동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은골로 캉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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