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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할 수 있는 꿈을 꿔보려고 한다"
임영웅은 끝을 모른다. 지난 2일 KBS 1TV '뉴스9'에 출연한 임영웅은 "더 많은 세대와의 공감을 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시는 다른 나라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지난 5일 발매된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의 첫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에 이은 두 번째 자작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그만의 따스한 감성이 돋보인다. 특히, 잔잔한 파도 소리와 임영웅의 휘파람 소리가 담겨 듣는 이들에게 포근한 힐링을 선사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런던 보이'는 락 장르의 곡이다. 이는 같은 해 5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수록곡 '무지개'를 통해 처음으로 팝락 장르에 도전했던 이후 두 번째 시도였다. 임영웅의 호기로운 도전은 언제나 대성공이었다.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차원이 다른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임영웅은 그가 본업에 집중하기로 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나다. 자신이 가진 출중한 가창력에 대한 믿음.
트로트, 발라드, 락, 재즈, 힙합 등 모든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 전달력이다. 임영웅의 강점도 이것. 그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호흡은 물론, 가사 하나하나 섬세하게 전달해 듣는 이들이 노래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깊은 감정 호소력은 훌륭한 가사 전달을 기반으로 한다.
감정의 세심한 완급 조절과 더불어 임영웅은 노래하는 듯, 말하는 듯 가창하고, 적절한 창법 조절은 장르를 불문하고 통용된다. 화려한 기교나 겉멋 없는 그의 뛰어난 테크닉 덕분에 힙합에서도 그만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이것이 깊은 울림을 안기는 발라드는 물론,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도 임영웅이 통하는 이유다.
임영웅의 한계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없이 그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도 그를 의심할 수 없을 테니.
[가수 임영웅. 사진 = 물고기뮤직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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