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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불법 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베트남인 10명이 경찰 지구대 창문을 통해 도주해 경찰이 쫓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40분쯤 광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 회의실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베트남인 23명 중 10명이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광산구 월곡동 단독주택 2층에서 불법 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의 기초 조사를 받기 위해 회의실에서 대기하다 감시망이 허술한 틈을 타 창문을 열고 빠져나갔다.
경찰은 회의실을 오가며 이들의 신원과 도박 자금 등을 확인 중이었지만 감시를 위한 경찰관을 따로 배치하지 않았다.
이들이 탈출한 벽면 창문은 ‘시스템창’으로 안쪽에서 손잡이를 돌려 밖으로 밀면 15도 가량 기울어져 열리고 활짝 열면 20㎝가량의 공간이 생긴다.
성인의 경우 이 틈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좁고, 경찰은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구가 비교적 작은 베트남인들은 좁은 틈으로 한 사람씩 빠져나갔고, 경찰은 10명이 도주한 이후에야 상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 등 경찰관 90여명을 투입해 도주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과정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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