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를 다시 한번 꺾고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21-16으로 따내며 기세를 높였고, 2세트를 21-14로 마무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태국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해 들어 참가한 8번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그 가운데 5번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1월에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3월에는 전영오픈을 제패했다. 이번 달 들어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5관왕이 됐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와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야마구치를 5차례 만나 3승 2패로 앞섰다. 11일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는 40분 만에 완승을 올렸다. 역대 총 전적에서는 20전 8승 12패를 마크했다.
내친 김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3일부터 열리는 BWF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 출전해 국제 대회 9연속 결승 진출과 3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안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