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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트시그널'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사과문을 남겼다.
서민재는 12일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적었다.
서민재는 앞서 지난해 8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의 신고에 따라 서민재와 가수 남태현(29)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다만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다.
이하 서민재 전문.
서민재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진 = 서민재]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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